시간의 흐름 위에 자리한 아라가야 왕도의 상징

- 함안 고속도로나들목 앞 회전교차로에 사슴모양 뿔잔 조형물 설치 -

2026-02-20(금) 13:09
[신동아방송 경남함안=이신동기자]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 45호분에서 출토된 사슴모양 뿔잔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함안 고속도로나들목 앞 회전교차로에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형물은 높이 8.7m, 폭 8.3m 규모로, 고대 유물의 질감을 살리고 황색 계열의 색채로 전통미를 표현했다. 여기에 엘이디(LED) 조명과 파스텔톤 광섬유를 적용해 밤에는 함안낙화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빛을 연출한다.
시간의 흐름 위에 자리한 아라가야 왕도의 상징_사진제공 이윤상 주무관

* 사슴모양 뿔잔
사슴모양 뿔잔은 2019년 말이산고분군 45호 무덤 발굴조사 때 출토된 유물로, 2022년 10월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크기는 길이 17.1cm, 높이 19.4cm로, 굽다리 부분에는 아라가야의 상징인 불꽃무늬 투창이 새겨져 있다. 타원형의 몸체에 과장된 둔부, 아래로 처진 꼬리, 사슴의 긴 목이 주위를 경계하며 뒤돌아본 순간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으며, 등 위에는 ‘U’자 모양의 뿔잔이 올려져 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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