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1차 신청자 분석…29% “고금리·불법사금융 이용 경험”

1차 신청자 2,195명 분석 결과…고금리·불법사금융 이용 경험 29%
대출 용도 ‘생활비’ 74%(1,627명)·‘기존 채무 상환’ 11%(245명)
예상 상환기간 ‘1년 이상 5년 이내’ 62%(1,355명)

2026-02-20(금) 12:27
[신동아방송 경인= 박대영 기자]
경기도가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1차 신청자 2,195명을 분석한 결과, 신청자 29%가 고금리 대출 또는 불법사금융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일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생계 유지와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자금 수요가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신청 목적은 ‘생활비’가 74%(1,627명)로 가장 많았고, ‘기존 채무 상환’이 11%(245명)로 뒤를 이었다. 예상 상환기간은 ‘1년 이상 5년 이내’가 62%(1,355명)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40대 34%(742명)가 가장 높았으며 30대 27%(604명), 50대 21%(468명) 순이었다.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차상위 등 법정 취약계층 비율은 14.5%(319명)로 집계됐다. 가구원 수는 3인 가구가 25%(538명)로 가장 많았고, 신청은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이며 신용평점 하위 10%인 경기도민에게 최대 200만 원 한도로 소액 대출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0으로 개선하면서 상환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늘리고, 대출 실행 전 상담을 의무화했으며 금융·고용·복지 연계를 통한 사전·사후 통합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1차 신청은 2월 11일 상반기 모집에서 접수 시작 30분 만에 마감됐다. 신청자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선(先)상담과 재무진단·컨설팅을 받은 뒤 대출심사를 거쳐 적격 시 약정을 진행하며, 심사 결과에 따라 50만~200만 원이 지급된다.
김진효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금융·고용·복지 연계 지원 강화를 언급하며, 긴급성과 취약성이 큰 도민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접수를 놓친 도민은 5월 예정된 2차 접수에서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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