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심 음주운전 도주 사건…20km 추격 끝 운전자 검거

음주의심 신고 후 도주 차량 발견
도심 주요 도로 통과하며 약 20분간 추격
교통시설물 및 주차 차량 충돌 발생

2026-01-30(금) 12:44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수원 도심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다 약 20km 추격 끝에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5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새벽 1시 10분경 수원시 망포역 사거리 일대에서 음주의심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과속으로 주행하던 SUV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지시했으나, 해당 차량은 이를 따르지 않고 도주했다.
운전자는 도주 과정에서 신호를 무시하거나 역주행하는 등 위험한 주행을 이어갔으며, 교통안전시설물과 주택가 인근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영통지구대 순찰차를 중심으로 인근 경찰서 순찰차들과 공조해 추격에 나섰다.
도주는 망포동을 시작으로 권선동, 인계동, 우만동 등 수원 도심을 거쳐 약 20분간 이어졌으며, 매탄삼거리에서 경찰이 차량을 가로막아 정차시키면서 종료됐다. 검거 과정에서 순찰차 일부가 파손됐고, 경찰관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2주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음주운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동승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수원영통경찰서 관계자는 “시민과 경찰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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