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정수기, 생수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 90% 이상 감소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 정수성능·안전성·환경성 시험
정수성능은 기준 적합…유효 정수량·속도는 제품별 차이
대장균 제거 기능 없어 수돗물 사용 권고

2026-01-30(금) 12:42
[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정수 성능,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휴대용 정수기는 전기 없이 사용하는 물통형 정수기로,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용이 늘고 있는 제품군이다.
시험 결과, 대상 전 제품은 유리잔류염소, 클로로포름, 탁도 등 정수성능 기준을 충족해 관련 KC 인증 요건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거 대상 물질별 정수 정도, 유효 정수량, 여과 속도 등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나타났다.
유효 정수량은 유리잔류염소 항목에서 전 제품이 양호했으며, 클로로포름의 경우 일부 제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수량을 보였다. 여과 속도는 일부 제품이 비교적 빠른 것으로 평가됐다.
시험 대상 전 제품은 대장균 제거 성능을 갖추고 있지 않아, 지하수나 약수 등은 사용하지 말고 소독 과정을 거친 수돗물을 정수해 음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 측면에서는 휴대용 정수기 사용 시 1인 가구 기준 연간 생수 PET병 소비량을 91.6%에서 최대 99.2%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부 제품은 필터 분리배출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비용은 연간 필터 교체 기준 제품 간 최대 8.5배 차이를 보였다. 일부 제품은 생수 구매 비용보다 유지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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