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월드투어 대비 숙박요금 불공정 근절 총력

숙박요금 즉시 신고 가능한 QR 시스템 운영
시·구군 합동 현장점검 다음 주부터 본격화
한국관광공사 1330 연계 접수 체계 구축

2026-01-19(월) 12:58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부산시, BTS 월드투어 대비 숙박요금 불공정 거래 차단 나선다
부산시가 약 4년 만에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개최를 앞두고 숙박업소의 과도한 요금 인상과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
부산시는 관광객이 QR코드를 통해 바가지요금을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시·구군 합동 현장점검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R 신고 시스템은 국내외 관광객이 숙박요금 부당 인상 사례를 현장에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구축된 온라인 접수 창구다. 신고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전화 1330과 연계돼 관할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전달된다. 해당 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며, 부산시는 시 누리집 알림 배너 게시와 함께 QR 홍보 스티커와 포스터를 제작·배포해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온라인 신고 접수 대상 업소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을 확인하고, 영업자 준수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계도와 행정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도 관광숙박업소에 대해서는 구·군이 수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당요금 징수나 예약 조건 불이행 등 불공정 행위는 호텔 등급 평가에도 반영된다.
아울러 시는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열어 숙박요금 급등에 대한 구조적 원인과 개선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콘서트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는 특정 지역에 예약이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숙박 밀집 지역을 시 공식 SNS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준비하며,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QR 신고와 합동점검을 통해 불공정 숙박 거래를 예방하고, 이번 콘서트의 성공 개최를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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