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남욱 은닉자산 2천억 원 포착…범죄수익 차단 총력

검찰 추징보전 외 추가 재산 직접 확인
계좌·부동산 포함 2천억 원대 자산 새로 드러나
강남 토지 매각 시도에 긴급 대응 나서

2026-01-06(화) 12:33
[신동아방송 경인 = 이창원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남욱과 관련된 추가 은닉 자산을 확인하고, 범죄수익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가압류·가처분 조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6일 남욱 측이 추징보전 해제를 시도하며 부동산과 자산을 처분하려는 정황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남욱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천화동인 4호(현 엔에스제이홀딩스)에 대한 300억 원 규모 채권 가압류 절차를 진행하던 중, 금융기관 제출 자료를 통해 해당 계좌에 약 1,010억 원 상당의 추징보전 조치가 이미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별도로 남욱 소유의 서울 강동구 소재 부동산 역시 1,000억 원대 자산으로 평가돼 검찰의 추징보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엔에스제이홀딩스 계좌에 대한 가압류 금액을 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강동구 부동산 역시 권리관계 검토 후 추가 가압류를 신청할 계획이다.
문제는 검찰이 제공한 자료가 실제 보전 중인 자산 목록이 아닌 초기 법원 결정문에 그쳤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성남시는 지난해 말 진행된 가압류 신청 과정에서 해당 자산을 포함하지 못했고, 이후 26만 쪽에 달하는 형사기록을 직접 열람하며 숨겨진 재산을 추적해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범죄수익 환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시는 시민 재산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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