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세척기 미세플라스틱 논란, 시험 결과는 ‘불검출’

시중 유통 8개 제품 대상 사용 전·후 정밀 시험
리콜 이력 제품 포함 전 제품 ‘검출한계 이하’
ISO 국제기준 준용해 실사용 환경 재현

2025-12-26(금) 12:25
[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젖병세척기를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일부 젖병세척기 제품의 내부 부품 파손으로 자발적 리콜이 진행된 이후, 미세플라스틱 발생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시판 중인 젖병세척기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제표준 ISO 16094-2를 준용해 진행됐으며, 제품 사용 전과 후의 배출수와 젖병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여부를 측정했다. 새 제품을 3회 공세척한 뒤 실시한 시험과 실제 사용 환경을 가정해 100회 이상 반복 사용한 시험 모두에서 전 제품이 검출한계 이하로 나타났다.
자발적 리콜 대상이었던 2개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별도 모니터링이 진행됐으며, 실제 사용된 중고 제품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추가적인 부품 손상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소비자원은 일부 사업자가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문구를 사용하면서도 구체적인 시험 조건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 혼란 우려가 있다고 판단, 관련 정보의 명확한 표기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일부 제품에서 모델명이나 제조연월 표시가 미흡한 사례도 확인돼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 부처와 공유하고, 젖병세척기 관련 안전기준 강화를 건의하는 한편 향후에도 신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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