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난방비, 드디어 내려간다? 하은호 시장이 직접 나섰다!

난방비 부담 완화 위해 두 차례 간담회 진행… 산정 구조 투명성 논의
국제 유가 하락에도 요금 유지… 시민 체감 인하 필요성 강조
열수송관 파열 사고 계기… 지역난방 공급 안정성 확보 시급

2025-11-20(목) 13:46
[신동아방송 경인 = 김형천 기자]

군포시는 겨울철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GS파워와의 요금 인하 협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난방비 인하 간담회’를 열고, 열요금 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요금 인하 필요성, 안정적인 지역난방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산본 지역은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많아 배관 효율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열손실이 커지면서 난방비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군포시는 재정비사업 추진과 함께 공급사 요금 조정을 병행해 시민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GS파워는 2022년 한 해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총 34.55%의 인상을 단행했다. 민간 에너지 기업의 비용 현실화 필요성은 인정되나, 인상 폭이 과도해 시민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21년 국제 유가 급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30.6% 오른 직후 요금이 인상됐지만, 2025년 국제 유가가 약 60%나 떨어진 이후에도 요금이 충분히 조정되지 않은 점을 두고 군포시는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해 왔다.
지난 9월 29일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열요금 산정 기준의 합리성 ▲인하 필요성 ▲지역난방의 안정적 운영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고,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계적 인하 방안과 구체적 조정폭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보일러를 끄기에는 춥고, 가동하면 다음 달 고지서가 걱정되는 것이 시민들의 현실”이라며 “난방비 조정은 단순한 요금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 복지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월 27일 낮 12시경 안양시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군포 4만8,000가구와 안양 3,340가구의 난방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사고는 지역난방 인프라의 안전 확보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난방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요금 인하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겨울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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