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송옥주 의원, “헬기·드론 도입 지연 심각… 내년 산불 대응 또 위기 맞을 수도”
- 산불방지 핵심장비 도입 차질… 196억 예산 불용 우려
- 헬기 3대·드론 58대 도입 모두 난항, 연쇄 유찰로 사업 지연
- “내년 봄 산불 시즌, 같은 피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장비 확보 시급”
올해 3월 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 이후 산림청이 조기 진화를 위해 추진한 드론 및 헬기 도입 사업이 연이은 입찰 실패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시갑)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예산 집행 내역에 따르면, 총 196억1,000만 원 규모의 산불 대응 장비 예산이 아직 집행되지 못한 상태로 확인됐다.
예산은 △국외 임차 대형헬기 3대(159억 원) △중고도 드론 1대(5억1천만 원) △일반 드론 12대(5억 원) △고성능 드론 45대(27억 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올해 도입이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낮은 단가 설정과 주무부처 간 협의 미비, 부실한 시장조사 등으로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면서 사업 추진이 멈춰선 상태다.
특히 러시아산 대형헬기 고장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된 국외 임차 대형헬기 3대 도입 사업(추경 159억 원)은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산림청은 8월과 10월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 업체가 전무했고, 당초 참여 예정이던 미국 빌링스사도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림청은 계획을 변경해 대형헬기 3대 대신 중형헬기 5대 도입으로 전환, 11월 내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추가 유찰 시 내년 봄 산불철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고도 드론(고도 1km 이상)도입 사업은 지난해부터 공군·항공교통본부 등과의 공역 협의 지연으로 미뤄졌고, 올해 초 진행된 입찰에서도 3개 업체가 모두 기술평가에서 탈락했다. 성능 대비 단가가 지나치게 낮아 도입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5억1천만 원의 예산은 2년 연속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산림청이 1차 추경 예산 36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고성능 드론(45대) 및 드론 차량(15대)도입 역시 5개 참여 업체 모두 기술평가 탈락으로 좌초됐다. 산림청은 재입찰을 추진 중이지만, 적합한 사양의 드론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2025년 본예산에 포함된 야간 산불 감시용 일반 드론 12대(5억 원)도입도 시장조사 및 조달청 절차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송옥주 의원은 “산불 대응을 위한 핵심 장비들이 해마다 도입에 실패하면서 예산만 흘러가고 있다”며, “핵심 장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한다면 내년 봄 대형 산불이 재발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산림청은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헬기와 드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옥주 의원, “헬기·드론 도입 지연 심각… 내년 산불 대응 또 위기 맞을 수도”
- 산불방지 핵심장비 도입 차질… 196억 예산 불용 우려
- 헬기 3대·드론 58대 도입 모두 난항, 연쇄 유찰로 사업 지연
- “내년 봄 산불 시즌, 같은 피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장비 확보 시급”
올해 3월 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 이후 산림청이 조기 진화를 위해 추진한 드론 및 헬기 도입 사업이 연이은 입찰 실패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시갑)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예산 집행 내역에 따르면, 총 196억1,000만 원 규모의 산불 대응 장비 예산이 아직 집행되지 못한 상태로 확인됐다.
예산은 △국외 임차 대형헬기 3대(159억 원) △중고도 드론 1대(5억1천만 원) △일반 드론 12대(5억 원) △고성능 드론 45대(27억 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올해 도입이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낮은 단가 설정과 주무부처 간 협의 미비, 부실한 시장조사 등으로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면서 사업 추진이 멈춰선 상태다.
특히 러시아산 대형헬기 고장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된 국외 임차 대형헬기 3대 도입 사업(추경 159억 원)은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산림청은 8월과 10월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 업체가 전무했고, 당초 참여 예정이던 미국 빌링스사도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림청은 계획을 변경해 대형헬기 3대 대신 중형헬기 5대 도입으로 전환, 11월 내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추가 유찰 시 내년 봄 산불철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고도 드론(고도 1km 이상)도입 사업은 지난해부터 공군·항공교통본부 등과의 공역 협의 지연으로 미뤄졌고, 올해 초 진행된 입찰에서도 3개 업체가 모두 기술평가에서 탈락했다. 성능 대비 단가가 지나치게 낮아 도입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5억1천만 원의 예산은 2년 연속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산림청이 1차 추경 예산 36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고성능 드론(45대) 및 드론 차량(15대)도입 역시 5개 참여 업체 모두 기술평가 탈락으로 좌초됐다. 산림청은 재입찰을 추진 중이지만, 적합한 사양의 드론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2025년 본예산에 포함된 야간 산불 감시용 일반 드론 12대(5억 원)도입도 시장조사 및 조달청 절차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송옥주 의원은 “산불 대응을 위한 핵심 장비들이 해마다 도입에 실패하면서 예산만 흘러가고 있다”며, “핵심 장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한다면 내년 봄 대형 산불이 재발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산림청은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헬기와 드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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