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적십자 중립 무너졌다’…윤석열 후원회장 출신 김철수 사퇴 촉구!

“윤석열 캠프 출신 김철수 회장, 정치적 중립 훼손”
“신천지 표창·내란 옹호 논란까지…적십자 명예 실추”
“차순도 원장, 보은 인사 의혹 속 공공의료 철학 부재 지적”

2025-10-23(목) 12:20
[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장들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제기되며 자진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22일 국정감사에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향해 “정치 편향 인사와 공공성 훼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적십자 중립 무너뜨린 정치인 출신 회장”
이수진 의원은 “김철수 회장이 17대·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고, 2022년 윤석열 대통령 국민후원회장, 2023년 김기현 대표 후원회장을 지냈다”며 “이런 인물이 적십자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은 명백한 중립 원칙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감사장에서 김 회장은 내란 및 불법 계엄 관련 질의에 “적십자 중립 원칙상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으나, 이 의원은 “적십자 정신을 방패 삼아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주의 정신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김 회장이 2020년 코로나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표창을 수여한 것은 적십자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일”이라며 “윤석열 정권 창출에 기여한 인사로서 내란적 행위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기관장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산업진흥원, 공공의료 철학 실종”
이수진 의원은 이어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대해서도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연구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의료원 산부인과 병실 축소 등 수익성 중심의 위탁운영 방안을 지적했지만, 올해 보고서에는 여전히 주민·직원 의견조사 부실과 공공의료 강화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고검 시절 맺은 사적 인연으로 인사 혜택을 받은 보은성 임명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공공의료정책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차 원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보건복지부, 중앙정부 역할 방기 지적”
한편, 이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를 향해서도 “성남시의료원 21개월 원장 공백 사태에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공공의료 강화라는 정부 기조에 맞게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기관 운영에 정치적 이해관계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며 “보건복지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명확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박대영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신동아방송 홈페이지(http://www.sdatv.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sdatv@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