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자살예방 모바일 상담앱 ‘마들렌(마음을 들어주는 랜선 친구)’ 이용자의 약 63.4%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제 자살사망자 중 남성 비율은 62.9%로, 상담 이용층과 자살 위험군 간 괴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 중원구)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들렌’ 주요 이용 연령층은 20대(31.1%)와 30대(30.6%)가 가장 많았으며, 10대 청소년도 14.3%를 차지했다. 이는 전화보다 문자나 앱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소통 방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24년 심리부검 면담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중 남성 비율은 62.9%로 여성(37.1%)보다 훨씬 높았다. 즉, 자살예방 상담 참여는 여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고위험군은 남성에게 집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상담을 수행하는 인력의 ‘정신적 소진’이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자살예방상담전화(109번) 상담 인력에 대한 심리지원은 단 3건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2021년 2건(24명 대상), ▲2022년 1건(51명 대상) 이후 2023년부터는 단 한 건의 지원도 없었다. 상담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상담도 2021~2022년에 각각 1~2건에 그쳤다.
특히 복지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 ‘상담환경 개선비’(6,500만 원), ‘상담사 포상금’(1,000만 원), ‘일반용역비’(3,700만 원) 등을 신규 반영하려 했으나, 정부안에서는 최종 제외됐다. 전문가들은 “상담사의 감정노동과 스트레스 누적이 상담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수진 의원은 “자살예방 사업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지만, 정작 상담 인력에 대한 돌봄이 부재한 현실”이라며 “지속 가능한 상담체계를 위해 상담자에 대한 심리지원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성 자살률이 높고 여성 이용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성별 접근성 차이를 줄이는 맞춤형 상담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자살예방 모바일 상담앱 ‘마들렌(마음을 들어주는 랜선 친구)’ 이용자의 약 63.4%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제 자살사망자 중 남성 비율은 62.9%로, 상담 이용층과 자살 위험군 간 괴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 중원구)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들렌’ 주요 이용 연령층은 20대(31.1%)와 30대(30.6%)가 가장 많았으며, 10대 청소년도 14.3%를 차지했다. 이는 전화보다 문자나 앱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소통 방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24년 심리부검 면담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중 남성 비율은 62.9%로 여성(37.1%)보다 훨씬 높았다. 즉, 자살예방 상담 참여는 여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고위험군은 남성에게 집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상담을 수행하는 인력의 ‘정신적 소진’이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자살예방상담전화(109번) 상담 인력에 대한 심리지원은 단 3건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2021년 2건(24명 대상), ▲2022년 1건(51명 대상) 이후 2023년부터는 단 한 건의 지원도 없었다. 상담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상담도 2021~2022년에 각각 1~2건에 그쳤다.
특히 복지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 ‘상담환경 개선비’(6,500만 원), ‘상담사 포상금’(1,000만 원), ‘일반용역비’(3,700만 원) 등을 신규 반영하려 했으나, 정부안에서는 최종 제외됐다. 전문가들은 “상담사의 감정노동과 스트레스 누적이 상담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수진 의원은 “자살예방 사업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지만, 정작 상담 인력에 대한 돌봄이 부재한 현실”이라며 “지속 가능한 상담체계를 위해 상담자에 대한 심리지원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성 자살률이 높고 여성 이용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성별 접근성 차이를 줄이는 맞춤형 상담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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