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위약금 폭탄·환불 거부 속출?! 8월 소비자상담 핫이슈 정리

8월 소비자상담 11.7% 감소…에어컨·항공서비스 상담 줄어
필라테스·다이어트식품 상담 두 자릿수 증가…폐업·환불 거부 문제 다수
연령대별 상담 패턴 뚜렷…20대는 헬스장, 60대는 건강식품 집중

2025-09-23(화) 12:14
[신동아방송 경인 = 이창원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지난 8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필라테스와 다이어트 식품 관련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 관련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 상담 통합 콜센터(발신자 부담).
이번 분석에 따르면 8월 소비자상담은 총 5만4,730건으로 전월(6만2,004건) 대비 11.7%(7,274건)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547건) 감소했다. 이는 에어컨(877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97건↓), 선풍기(164건↓) 관련 상담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필라테스(16.3%↑)와 다이어트 식품(15.3%↑) 관련 상담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필라테스는 폐업으로 인한 계약 해지 과정에서 과도한 위약금 청구가 주요 이슈였으며, 다이어트 식품은 환불 거부나 사업자 연락두절과 같은 피해 상담이 다수를 차지했다.
8월 상담 다발 품목은 에어컨(1,292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270건), 헬스장(1,233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에서 헬스장, 40~50대는 에어컨, 60~70대는 건강식품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이 증가한 품목은 다이어트 식품(150.9%), 아파트(98.0%), 과일·과일가공식품(87.7%) 등이었다. 아파트는 옵션 선택 제한과 불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인한 민원이 많았고, 과일·가공식품은 온라인 구매 후 부패·손상 문제로 상담이 이어졌다. 반면 전기세탁기(-57.0%), 국외여행(-50.9%), 냉장고(-41.7%) 상담은 감소했다.
소비자원은 피해 발생 시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를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또는 소비자24에서 상담을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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