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무더위 해방구! 광명시, ‘쿨링포그’로 한여름 열섬을 식히다

철산상업지구 내 ‘쿨링포그’ 16대 설치… 미세 안개로 체감온도 뚝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투입… 보행자 중심 도심 열섬 대응 본격화
하루 7시간 작동… 폭염특보 시 가동 시간 탄력 조정 예정

2025-08-05(화) 12:36
[신동아방송 경인 = 김형천 기자]
광명시가 도심 내 폭염 대응을 위해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거리 동측에 미세 안개 분사 장치인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폭염에 따른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의 여름철 맞춤형 대응 방안이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수돗물을 초미세 입자로 분사해 주위 공기를 식히는 장치로, 분사된 안개가 증발하면서 공기 중 열을 흡수해 주변 온도를 약 3~5도 낮추는 효과를 보인다. 더불어 미세먼지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가 ‘2025년 경기도 폭염저감시설 설치사업’에 신청해 확보한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추진되었으며,
철산동 528 일대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지역에 총 16기(기둥형 4기, 관형 12기)의 쿨링포그를 배치했다.
특히 가로등 주변에는 기둥형 ‘미스트폴’, 벤치 그늘막 상단에는 관형 ‘미스트바’를 설치해 보행자 동선에 방해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기존 도시 시설물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효율적인 냉방 구역을 형성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일 경우 자동 작동된다.
운영 방식은 3분 가동 후 1분 휴식의 사이클로 구성되며, 폭염특보나 열대야가 예보될 경우 가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이 점점 일상화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쿨링포그 설치를 통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도심 환경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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