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남의 일이 아니에요”… 초등학생이 전한 따뜻한 약속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교육으로 미래세대 인성 교육 실천
시민 강사가 직접 나서는 현장형 수업… 어린이 눈높이 맞춘 체험활동
치매 파트너 서약으로 실천 의지 다져… ‘치매친화 도시’ 조성 앞장

2025-07-24(목) 12:00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생 치매파트너’ 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1월까지 관내 50여 개 초등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 초등학생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를 돕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매란 무엇인지 배우는 기본 개념부터, 치매 환자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까지 실천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치매 파트너 서약’ 활동을 통해참여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삶 속에서 실천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이끌어낸다.
교육을 직접 맡는 강사들은 광명시치매안심센터가 자체 양성한 시민 교육강사 14명이다. 이들은 치매 돌봄 기술, 대응법, 관련 제도 등을 2개월간 교육받고 실습 및 강의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2인 1조로 초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현장의 반응은 뜨겁다.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하안북초등학교 학생은 “할머니가 치매라 속상했는데, 오늘 수업을 듣고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앞으로 길에서 어르신을 만나면 꼭 도와드릴래요”**라고 전해, 교육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도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일부’라는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박승원 시장은 “치매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사회 전체가 함께 공감하고 돌보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전 세대가 치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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