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새집+가구 풀세트!” 광명시의 ‘찐’ 복지정책이 시작됐다

가전 중심에서 탈피…침대·식탁 등 맞춤형 가구 최대 150만 원 지원
지역 가구조합과 손잡고 배송·설치까지 책임…정착지원 실효성 높여
목공 체험 병행으로 주거 애착·정서 회복까지 고려한 통합 지원

2025-07-04(금) 12:34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주거취약계층의 새로운 시작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맞춤형 가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고시원, 여관, 쪽방 등 비정형 주거지에서 벗어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15세대를 대상으로 생활 필수 가구를 무상 제공하는 ‘홈반장 살림업(Up)’ 사업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광명시는 주거상향 대상 가구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 위주의 정착지원을 해왔지만, 실제 생활에 필요한 침대, 옷장, 식탁 등 가구는 사각지대로 남아 있어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단순 거주지를 넘어 생활 기반 마련을 돕는 실질적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한 ‘2025년 주거복지 아이디어 공모’에 광명시가 선정되며 확보한 2천만 원 보조금으로 추진된다.
특히, 가구 지원은 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조합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가구를 사전 파악한 뒤 개별 맞춤형 제품을 제작·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저렴한 공급가와 원스톱 배송 시스템을 통해 예산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4~2025년 주거상향 사업 참여자 중 상담을 거쳐 선정된 15세대이며, 각 세대당 최대 150만 원 상당의 가구가 제공된다. 본격적인 가구 배치는 오는 8월부터 이뤄지며, 9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광명시는 도마나 교자상 등 간단한 목공 체험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는 새 집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고, 심리적 안정 및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가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실질적인 살림살이를 갖출 수 있게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복지 정책에 혁신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3년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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