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 D아파트, 아파트 고층 담배 투척 논란 화재 위험과 관리 부실의 경고

○ 고층서 담배 불씨 차량 투척…화재 위험에도 묵묵부답
○ 건조한 봄철에 잇따른 담배 투척, 방화 우려 커져
○ 관리사무소·자치회, 반복된 경고에도 '무대응' 일관

2025-04-11(금) 11:54
[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용인시 죽전동 아파트 단지 내 고층 담배 투척 문제로 주민 불안 고조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층 세대에서 불붙은 담배를 무단으로 투척하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며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7동 1~2라인에서 이러한 행위가 자주 목격되고 있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자치회의 대응이 미흡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용인서부경찰서는 고층에서 던져진 담배 불씨가 차량에 떨어져 손상을 입힌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차량 일부가 파손된 사례로, 고의성 여부와 함께 형법상 재물손괴 또는 화재 위험 유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위가 건조한 계절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위험 요인이라고 경고한다.
4월 1일에도 해당 단지 고층 계단에서 불붙은 담배를 투척한 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주민들에 의해 포착됐다. 이와 유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특히 봄철 마른 잔디나 조경지에 불씨가 옮겨붙을 경우 대규모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러한 상황이 단순한 부주의를 넘어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자치회의 대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하고 회의를 통해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뚜렷한 조치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도 관리 측에서 경고문 하나 제대로 게시하지 않는다”며 “화재가 발생한 뒤에야 책임을 논하는 방식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고층에서의 담배 무단 투척은 국내외에서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사례가 많으며, 현행법상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사무소는 CCTV 확인이나 공지사항 배포 등 기본적인 조치조차 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단순한 민원을 넘어 단지 내 화단이나 마른 조경지에 불씨가 옮겨붙을 경우 아파트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안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봄철 건조한 날씨에 전국적으로 산불과 화재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해당 단지의 미흡한 관리 체계는 사실상 방치 상태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고층 건물에서는 흡연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담배를 무단 투척하는 행위는 단순한 예절 문제를 넘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관리사무소와 자치회는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CCTV 분석, 재발 방지 공지, 신고 절차 강화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주민들은 만약 이러한 소극적 태도가 지속된다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대해 관리 주체가 법적·도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 및 관련 규정에 따르면, 관리 주체는 화재 예방을 위해 입주자들에게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공동생활의 질서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의 관리사무소는 화재 예방 홍보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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