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의 일상 이동 시간을 분석한 결과, 출근·쇼핑·의료·교통 거점 이용까지 대부분 평균 30분대 안에서 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분석을 기반으로 도시계획, 교통정책, 생활권 개선 등 전반적인 정책 수립에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지난 4월 한 달 동안 기지국 신호 데이터를 5분 단위로 수집해 진행됐다. 대상은 부천시 거주 인구 809,951명 가운데 수도권 외 지역 장기 체류가 없는 시민 중 출근 이동이 확인된 410,282명이었다.
분석 결과, 부천 내에서 근무하는 시민은 191,467명(46.7%)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원미구 115,152명(평균 14분), 소사구 35,989명(13분), 오정구 40,326명(15분)으로 분포됐다.
반면, 부천 밖으로 출근하는 시민은 218,815명(53.3%)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54.6%가 서울, 23%가 경기권, 22.4%가 인천으로 출근했다.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 53분, 경기 54분, 인천 40분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으로 부천시민의 출근 평균 이동 시간은 ‘31분’이었다.
생활 인프라 접근성에서도 ‘30분대 생활권’이 확인됐다. 같은 기간 대형 쇼핑시설 5곳을 방문한 시민은 451,975명이며, 이 중 93%가 부천 지역 쇼핑몰을 이용했다. 이동 시간은 스타필드시티·롯데백화점 23분, 현대백화점 29분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쇼핑 활동이 생활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 접근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부천시에는 종합병원 6곳이 위치해 있으며, 시내 대학병원(부천성모·순천향대학병원)을 찾은 시민 250,817명의 이동 시간은 각각 24분과 22분이었다.
여행 이동에서도 편리성이 확인됐다. 지난 5월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 외 지역에서 숙박한 시민 153,104명을 분석한 결과, 부천소풍터미널까지 22분, 김포공항 32분, 광명역 47분, 용산역 52분, 서울역 63분이 소요됐다. 주요 교통 거점까지의 평균 이동 시간은 37분이었다.
부천시는 이번 자료를 기반으로 교통망 개선, 생활SOC 재배치, 1기 신도시 재정비, 대장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도시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동인구 흐름 분석을 통해 광역버스 확충, 대중교통 노선 최적화 등 시민 체감형 교통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천의 생활 편리성과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상세 분석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6.09.25(금) 1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