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국회 법사위에서 조경식 전 KH그룹 부회장의 "이자, 재자, 명자다. 그리고 이화영, 두 분의 이름이다."라는 발언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입법 청문회에 출석한 조경식 전 부회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수사에 엮어 넣기로 했었다는 취지로 증언을 했다.
조 전 부회장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당시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배임·횡령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권성동을 만나 검찰 로비 등을 명목으로 48억 원을 건넸다는 것으로,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도피 중인 캄보디아에서) 들어오면서 ‘이재명과 이화영’을 언급하면, 쌍방울 김성태 회장도 적당한 선에서 지금 받은 형에서만 끝나기로 그렇게 마무리가 되기로 했다는 것으로,
조 전 부회장은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구명'을 위해 권성동을 만났고, 권성동 측이 배 회장의 귀국을 돕는 대가로 처음에는 20억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황성일'이라는 인물이 중간에 끼어들면서 무려 48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대북 송금 혐의로 ‘이재명, 이화영‘을 엮으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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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조 전 부회장의 입에서 권성동이 이재명과 이화영을 엮으라는 증언이 나오자 민주당은 발칵 뒤집혔고, 민주당내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별위원회'는 윤석열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조작 기소했다며 법무부와 검찰에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윤석열이 이재명을 별건으로 엮은 대표적 조작 사건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한편, KH그룹은 조경식 씨가 정식 입사하거나 출근한 사실이 없고 회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조 씨가 각종 사기 등을 일삼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법적 조치 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고, 알려졌다.
권성동은 강원랜드 부터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나온 검사 출신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의 힘이 사법적 영역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 기업이 불법을 저질렀을 때 유력 정치인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이번 ‘권성동 사주 의혹’은 특검의 영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6.09.25(금) 1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