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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 마을의 역사를 함께한 노거수로 규모·모양·생육상태 우수
- 오랫동안 영욕의 세월을 지켜본 노거수의 역사적 가치 인정
- 30일간의 예고기간 거쳐 최종 심의 후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 결정

2024-08-07(수) 10:59
[신동아방송=이병식기자] 군산시(시장 강임준)의 영욕을 오랫동안 함께 해온 노거수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가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오래된 자연물인 노거수가 갖는 역사적 가치를 비롯해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과 깊은 연관성, 우수한 규모와 아름다운 모양,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군산 하제마을은 군산시 옥서면 남쪽 끝자락에 있는 마을로 1900년대 초부터 간척사업을 통해 섬에서 육지가 된 곳이다.

이 마을은 한때 2,000여명이 거주할 정도로 큰 마을을 이뤘지만, 군사시설이 들어서며 마을 주민들이 떠나 현재는 팽나무만이 홀로 마을을 지키고 있다.

2020년 한국임업진흥원의 수령 조사 결과‘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2020년 537(±50)살로 측정되어 생장추로 수령을 확인한 팽나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규모 역시 나무 높이 20m·가슴높이 둘레 7.5m로 장대한 외형을 자랑하며 수형 역시 매우 아름답다.

특히 하제마을 팽나무는 마을에 항구가 생기고 기차가 들어서며 번성하던 모습부터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며 사라져간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뛰어난 역사적 가치 덕에 하제마을 팽나무는 2021년 6월에 먼저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병식기자 sdatv.hon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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