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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우주항공 기업유치 성과 ‘가시화’

- 항공부품 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투자 시작 -
-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추가 기업유치·집적화 기대 -

2026-02-23(월) 17:51
[신동아방송 경남진주=김명수기자] 진주시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의 기업 유치 활동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집적화를 추진하며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단순한 산업 용지 공급을 넘어 기업 맞춤형 지원과 입주기업 간의 사업 연계가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 온 것이 투자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인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우주항공국가산단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2025년 10월 경상남도 및 진주시와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며 산단 입주를 공식화했으며, 지난 1월 8일에는 부지 분양 계약을 체결하며 투자의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이어 1월 20일에는 추가로 부지를 확보하는 계약을 추진하면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진주시, 우주항공 기업유치 성과 ‘가시화’ - 분양체결계약 사진

시는 이를 계기로 추가적인 기업 유치와 산업의 집적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세계적인 헬리콥터 제조사인 ‘벨 텍스트론(Bell Textron)’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1차 협력업체(Tier-1)로, 그동안 축적된 항공기 부품의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주시, 우주항공 기업유치 성과 ‘가시화’-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손창환 대표이사

최근에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일본의 자동차·항공우주 관련 기업인 ‘스바루(SUBARU)’의 1차 협력업체로도 등록되며 세계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진주에 생산 및 투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기업 유치에서 투자 실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우주항공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V)’를 지역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진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비행센터’가 운영 중이어서 헬리콥터 등 회전익 항공기 분야의 시험과 연구개발이 가능하며, ‘미래항공기기체(AAV) 실증센터’도 현재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검증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한 지역에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진주에 입주하는 기업의 안정적 투자와 성장환경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주를 경유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지난 6일 착공되면서 수도권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핵심 연구개발 기능은 수도권에 두고, 대규모 생산과 시험·평가 기능은 진주에 배치하는 ‘기능 분산형 모델’을 통해 전략적으로 기업 이전과 신규 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고속철도(KTX)를 통한 신속한 이동 체계는 본사와 생산 거점 간의 연계를 강화해 물류 효율성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와 여건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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