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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해외여행객, 니파바이러스 감염 주의 당부

인도 일부 지역 발생 확인… 치명률 높아 예방수칙 준수 강조

2026-02-04(수) 12:28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포스터
[신동아방송 시흥시=이신동기자] 시흥시는 설 연휴를 맞아 니파바이러스 발생이 보고된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인도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1월 27일)에 따르면, 일부 현지 언론보도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인도 서벵골주에서 2명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접촉자 196명은 증상이 없었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확인돼 현재까지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는 동물(과일박쥐ㆍ돼지 등)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대추야자 수액 등)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체액과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이 나타나며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 및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ㆍ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으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니파바이러스 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할 경우 과일박쥐나 아픈 돼지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생 대추야자 수액이나 바닥에 떨어진 과일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한, 아픈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의료기관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지역) 여행력이나 동물 접촉력이 확인되면서 관련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하면 즉시 질병관리청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만큼, 인도 외 국가에서는 추가 발생은 없으나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질병인 만큼,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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