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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무허가·부실 관리 사업장 통합 지도·점검으로 정조준

-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 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대상 통합 점검
- 현장 측정 장비 도입으로 ‘총탄화수소(THC)’ 실시간 감시 체계 구축

2026-02-02(월) 20:42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는 2026년도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통합 지도·점검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단속과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국가·일반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대기·폐수 1~3종 사업장 148곳이다. 도는 법령 위반 이력과 관리 실태에 따라 사업장을 우수·일반·중점 관리로 구분해 점검 횟수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중점 관리 사업장은 최근 2년간 반복 위반, 배출허용기준 초과, 개선명령 불이행 등 이력이 있는 곳으로, 연간 최대 4회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반면 녹색기업이나 자율점검업소는 자율점검 결과 보고서 제출로 점검을 갈음해 행정 부담을 줄인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운영 여부 △방지시설 적정 관리 여부 △오염물질 자가측정 여부 △환경기술인 교육 및 자격 적정성 확인 △기타 환경 관리 준수사항 이행 여부 확인 등이다.

특히, 올해 점검의 가장 큰 특징은 악취와 오존 발생 전구물질인 총탄화수소(THC) 관리 강화를 위해 ‘THC 현장 측정반’을 본격 운영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대기 시료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결과 확인에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제는 현장에서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위반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오염물질을 채취·분석하는 오염도 검사를 병행하고,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와 미신고 오염물질 배출 여부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단속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을 통해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우수사업장과 취약사업장을 연계한 환경 멘토링도 추진한다.

구승효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통합 지도·점검은 엄정한 관리와 함께 사업장의 환경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는 157개 사업장을 지도·점검해 배출(방지)시설 부식마모 18건, 방지시설 훼손방치 10건, 무허가 시설 운영 6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5건 등 86건을 적발하고 사용 중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했으며 위반 정도가 중한 9건은 형사고발 조치했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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