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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옛 구민회관 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 2026년 설계공모 추진, 2029년 준공 목표…주민 선호 시설 중심으로 밑그림

2026-02-02(월) 13:20
[신동아방송 동대문구=이신동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장안동 옛 구민회관 부지에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2026년 1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렸다고 밝혔다. 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989년 준공된 동대문구민회관이 노후화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진 뒤, 2023년 철거되며 생긴 문화·소통 공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됐다. 구는 “건물을 새로 짓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민이 실제로 ‘자주 쓰는’ 시설을 중심으로 채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지 위치도

시설 구성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잡았다. 구는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설문조사에서 북카페, 키즈 공간, 전시장, 체험 공간 등 생활 밀착형 수요를 확인했고, 이후에도 주민 의견 수렴을 이어왔다. 2024년에는 구민행복센터(가칭)와 인근 체육시설을 연계한 복합개발 방향을 두고 별도 설문을 진행하며 동선·주차 등 생활권 불편까지 함께 점검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지는 장안동 356번지 일대로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만173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공연장·전시장·문화센터·키즈카페 등은 주민 선호가 높았던 시설을 중심으로 검토·구성하고, 중랑천 수변 공간과도 연계해 ‘야외 활동과 실내 문화를 함께 누리는 생활권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4년 작성한 조감도(실제와 다를 수 있음)
2024년 작성한 투시도(실제와 다를 수 있음)

동대문구는 2026년 5월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9월 당선작 발표를 거쳐 실시설계와 공사에 착수한다. 구 관계자는 “설계 단계부터 이용 동선과 운영 방식까지 촘촘히 점검해, 특정 시간대에만 ‘열렸다 닫히는 시설’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드나드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구민이 체감하는 문화·소통 인프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끝까지 반영해 동대문구를 대표할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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