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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6년 출산·양육 정책 대폭 강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출산지원금·첫만남이용권 병행… 경제적 부담 완화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요건 완화로 주거 안정 강화
고양다자녀e카드, 경기똑D 앱과 통합 운영

2026-01-16(금) 13:44
[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고양시, 2026년 출산·양육 정책 대폭 강화… 시민 체감도 높인다
고양특례시가 2026년을 앞두고 출산과 양육 전반에 걸친 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출산부터 돌봄, 주거, 교육까지 전방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출생아 수는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5,522명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출산·양육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24억 원 늘어난 231억 원으로 편성하고 정책 고도화에 나선다.
우선 출산 가정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첫만남이용권’과 고양시 자체 출산지원금을 병행 지급한다. 첫째는 200만 원, 둘째 이상은 3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이 지급되며, 여기에 더해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0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이 추가로 제공된다.
출산의 가치를 존중하는 특화 사업도 지속된다. 모든 출산 가정에는 국산쌀로 만든 ‘탄생축하 쌀케이크’가 제공되며, 셋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오가닉 천으로 제작한 수제 아기용품 ‘다복꾸러미’가 전달된다. 해당 사업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노인 일자리 기관과의 협업으로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주거 안정 대책도 강화된다.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운영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대해 대출 잔액의 1.8%를 연 1회, 최대 100만 원까지 4년간 지원한다. 관련 조례 개정으로 2025년 이후 출산 가구부터는 재신청 기회도 확대된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혜택 서비스도 통합 운영된다. ‘고양다자녀e카드’는 경기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기똑D’ 앱과 연동돼 실물 카드 없이도 각종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증빙 절차 간소화로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돌봄 정책 역시 확대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250% 이하까지 완화됐으며, 취약가구의 연간 지원 시간은 1,080시간으로 늘어났다. 한부모가족 지원 기준 상향과 아동수당 확대, 보육료 인상 등도 병행 추진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양육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과제”라며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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