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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이동노동자 쉼터, 현장에서 인정받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 경상남도,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 95% 이상 “만족”
- 심야 이동노동자의 휴식 거점으로 현장 체감도 높아

2026-01-15(목) 21:07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연말 도내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이동노동자 쉼터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5% 이상이 이용 만족도를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해 쉼터에 대한 현장 체감도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창원·진주·김해·양산·거제·합천 등 쉼터를 운영 중인 6개 시군 쉼터 이용자 4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쉼터 이용 실태와 만족도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의 89%가 남성이었으며, 직종별로는 대리운전자와 배달라이더가 90% 이상을 차지해 대표적인 이동노동 직종 종사자가 주요 이용자임이 확인됐다.

이용 시간대는 오후 7시 이후 야간·심야 이용이 65% 이상으로, 쉼터가 심야 이동노동자의 핵심 휴식 거점으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횟수는 주 4회 이상 이용자가 47%를 넘겨 쉼터가 일상적인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쉼터를 이용하지 못할 때는 길거리·노상(44%), 편의점·카페(30%), 차량 내(6%) 등 비공식적 공간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쉼터가 이동노동자에게 대체하기 어려운 공공 휴식 공간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높음’과 ‘높음’ 응답이 95% 이상을 차지해, 쉼터가 이용자 다수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응답자의 95%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은 쉼터가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용자의 근무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쉼터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동복지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쉼터 수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간이쉼터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창원 1개소, 사천 2개소, 김해 1개소 등 총 4개소의 간이쉼터를 새롭게 설치해, 이동노동자의 휴식 여건을 보완할 예정이다.

도는 이동노동자의 근무 특성이 야간·심야 시간대에 집중되고, 짧은 휴식이 반복적으로 필요한 구조라는 점을 고려해 단순한 시설 수 확대를 넘어 실제 이용 환경에 맞는 쉼터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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