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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단 참여로 가족의 일상이 달라졌습니다” 경남도, ‘400인의 아빠단’ 첫해 만족도 90%

- ‘400인의 아빠단’ 첫해 성과... 저출생 대응 정책 효과 확인
- 참여자 93.1% “육아·가사활동 참여 늘었다”
- 2026년 ‘경남, 아빠해봄’으로 참여 대상 확대 추진

2026-01-15(목) 21:05
[신동아방송 경남=김명수기자] 경상남도는 경남형 저출생 대응 시범사업 ‘400인의 아빠단’이 시행 첫해 만족도 90%를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참여자 93.1%는 프로그램 참여 이후 “육아·가사활동 참여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빠의 가사·육아 참여가 가정 내 돌봄 부담을 덜고 가족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저출생 대응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아빠의 가사노동이나 육아 참여 수준이 높을수록 가정의 둘째 출산 의사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400인의 아빠단’은 3~7세 자녀를 양육 중인 도내 아빠 400명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체험, 육아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빠의 돌봄 참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출산·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아빠의 육아 참여 확대를 통한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도는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참여자의 9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93.1%는 아빠단 활동 이후 자녀 돌봄이나 가사활동 참여에 노력하게 됐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빠는 “해외여행 중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고, 첫째가 태어난 뒤 문화 차이로 갈등을 겪었다”며 “우연히 ‘아빠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아빠 교육과 아이와 함께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 이후 아내와의 관계도 점차 좋아졌고, 지난해 10월 둘째가 태어나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아빠의 역할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빠도 함께 성장한다”며 “아빠의 육아 참여 확대는 가정의 변화를 넘어 저출생 문제의 중요한 해법인 만큼, 앞으로도 아빠 육아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참여 대상을 ‘12세 이하 자녀를 둔 아빠’로 확대하고, 사업명도 ‘경남, 아빠해봄’으로 변경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수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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