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70만 원’ 공공 인턴십…성남시가 꺼낸 청년 일자리 해법
청년 실업이 구조적 문제로 고착화되는 가운데, 지방정부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가 내놓은 ‘청년 희망 인턴 사업’은 단기 체험형 일자리를 넘어, 공공부문 실무 경험과 안정적 소득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성남시는 오는 1월 30일까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인턴 10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참여자는 성남시청을 비롯해 출연·출자기관, 민간 위탁기관 등 공공 영역에서 약 10개월간 근무하며 실제 행정과 현장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53개 부서에 걸쳐 93개 직무 분야를 마련해 청년들이 관심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드론 데이터 관리, 박물관 학예 보조, 시정 홍보 디자인, 법률 상담 지원, 복지시설 운영 보조 등 직무 스펙트럼도 넓다.
근무 형태는 주 5일 기준 하루 6시간 또는 8시간 중 선택 가능하며, 성남시 생활임금 시급 1만2520원이 적용된다. 주휴수당과 연차수당을 포함할 경우 6시간 근무자는 월 약 206만 원, 8시간 근무자는 최대 270만 원을 받게 된다.
성남시는 단순 근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인턴 기간 동안 AI 업무 활용 교육, 취업 전략 특강, 조직 적응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에게는 ‘경력의 첫 줄’을, 행정에는 미래 인재를 준비하는 실험으로 평가된다.


2026.09.24(목) 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