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8월부터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 분석을 활용한 인지건강검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온마음 AI복지콜’ 사업은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3,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거동이 어려운 재가 의료급여 수급자에게는 방문 검사를 병행해 검사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1차 검사는 AI 음성분석 기술을 활용한 단축형 방식으로 진행되며, 약 4분 안에 3가지 질문에 대한 음성 응답을 분석해 인지 건강 상태를 선별한다. 이 방식은 기존 복잡한 치매 검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쉽고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1차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대상자는 앱 기반 2차 표준형 검사를 거치며, 두 차례 모두 고위험군으로 확인될 경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신속하게 연계해 인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월 골절로 입원 후 재검사를 받지 못했던 한 어르신은 이번 AI콜 단축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표준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등 조기 발견의 성과도 나타났다.
정애경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AI가 복지 현장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고 있다”며, “이번 인지건강검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참여 가능한 디지털 포용복지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술과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선제적 건강관리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지건강검사를 원하는 어르신은 주민등록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2026.09.25(금) 1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