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며 교통 혼잡 해소와 안전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경의로와 고양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교차로에 설치된 CCTV와 영상분석기술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시간대별 교통량에 맞춰 신호 주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스마트교차로는 경의로 7.6km 구간(곡산역~가구단지사거리)에 16개소, 감응신호 1개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5개 교차로에 대해 신호 최적화 적용을 시작했으며, 향후 전체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차량이나 보행자가 있을 때에만 특정 신호를 작동시켜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고, 전체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임광7단지 앞 삼거리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직진차로 정체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고양대로 구간도 올해 13개소를 추가해 전 구간으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확대한다.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호 최적화 시범 운영 결과, 원당 방향 통행시간은 평균 19.6초, 파주 방향은 13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는 고봉로, 통일로 등 주요 도로 7개 구간에서 신호 연동화를 실시해 평균 통행속도를 21.6% 개선했으며, 지체시간은 42.6%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절감 효과는 약 69억 원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GTX-A 개통 등으로 교통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킨텍스로 등 8개 구간의 교통신호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며,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선행보행신호,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야간 과속 방지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광역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통해 소방·구급차 등의 출동 시간을 평균 예측 대비 80% 단축시키는 등 응급상황 대응 체계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시·군 경계에서 신호 통제가 어려웠으나, 지난해부터는 광역 연계로 출동 효율이 높아졌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스마트교차로와 AI 기반 신호 시스템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시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편익을 주는 교통 혁신”이라며 “교통체계 전반에 인공지능 기반 관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7(일) 1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