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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발길 이어져

호수 풍광 만끽, 출렁다리 건너며 가슴 ‘철렁’

2019-06-13(목) 15:27
장성호 옐로우 출렁다리./장성군 제공
여름의 장성호 풍경 바라보며 휠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회 회원들도 많지만,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행객들이 대다수다. 인근 산과 호수에서 바람이 불어오는데다, 정오만 지나면 나무데크길을 품은 산자락이 햇빛을 등지고 서니 시원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짜릿한 체험을 선사하는 ‘옐로우 출렁다리’까지 있어 피서지로 제격이다.

특히 오후에 찾는다면 호젓하게 장성호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단조로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잠시 일정을 비우고 장성호 수변길에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장성호 수변길에서는 그 시작점부터 산하에 울려 퍼지는 온갖 산새들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다. 그 노랫소리는 어떠한 음악보다도 듣기 좋다. 딱따구리가 만들어내는 나무 파열음마저 교향악단의 타악기 연주처럼 절묘하다. 또 가만히 귀 기울여 듣다보면 호수 안쪽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노래하는 산새의 종류가 바뀌는 것도 알아챌 수 있다.

본격적인 장성호 수변길 산책이 시작되면 오로지 평온해진 마음으로 한껏 펼쳐진 푸른 하늘과 드넓은 호수, 푸르게 조림된 호수 맞은편의 아름다운 침엽수림을 감상할 뿐, 아무 말도 아무 생각도 필요치 않게 된다. 그리고 이내, 격자무늬로 잔잔한 파문을 만들어내는 호수의 웅장한 전경에 마음 속 묵은 때들이 모조리 씻겨 나간다. 무념무상이 치유로 향하는 첩경임을 몸소 체험하는 순간이다.

구부러진 데크길을 걷다보면 어느덧 옐로우 출렁다리와 마주하게 된다. 작년 6월에 개통한 옐로우 출렁다리는 장성호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호 수변길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찾는 관광명소다”며 “가족과 연인, 지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sisa1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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