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1일 오전, 도교육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여가는 노동의 연장’이라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말을 인용하면서, “생존을 위해서 일해야 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려면 이제는 여가를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도교육청 비전으로 미래형 선진 강원교육의 완성을 위한 교실 복지를 꾸준히 강조해온 터라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에 대한 민 교육감의 의지를 거듭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 주목된다.
민 교육감은 학교에는 이미 놀 친구와 놀 장소가 있는 까닭에 놀 시간만 마련해 주면 된다면서 아침 30분, 두 시간 공부 뒤 30분, 점심 시간에 30분을 보장하면 얼마든지 아이들 놀 권리를 지켜줄 수 있다면서 구체적 대안까지 언급했다.
이어 청소년 등교 시간을 늦추기 운동을 벌이는 미국 사례를 들면서 “0교시 폐지, 여유 있는 등교 시간, 보충 자율학습 선택권 보장 등 일반계고교의 정상적 교육과정을 강조한 것도 학생 건강뿐만 아니라 학업성취도 향상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 교육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놀이 수준과 환경에 대해, "환경으로 치면 50점쯤 될 수 있지만, 아이가 놀이의 주인이 되는 온전한 놀이로 친다면 30점”이라며 "떠들지 말라, 뛰지 말라, 어지럽히지 말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게임기와 스마트폰을 친구 삼아 쭈그려앉아 놀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고교 평준화 이야기’를 시청하면서 지난해 평준화 이후 달라진 고교 교실과 학교 문화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2026.10.24(토) 20:03
























































